독일, 대러 제재 민생 영향... 국민들 정부 만족도 최악

전체 응답자 68%가 연립 내각에 불만 포지 독일 동부지역에서 반대 의견 높아 8월 들어 독일인 약 53%만 대러 제재에 찬성

2022-09-05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독일 일간지 르몽드닷컴이 1일(현지시간)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방정부 업무에 대한 독일인들의 만족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독일 연립정부를 구성한 지도자들의 명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쇼르츠 총리(사민당)와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자민당)의 지지율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로버트 하벡 경제·기후보호장관(녹색당)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와 함께 연립내각은 국가 원조를 원하는 국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연방정부의 제재는 여전히 다수 지지를 얻고 있지만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이번 호 '독일 트렌드' 여론조사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결과수치가 발표되었다.

신문은 집권 이후 연립정부와 그 지도자가 이처럼 혹평을 받은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68%는 집권연대(내각)가 불만족스럽거나 전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31%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쇼르츠 총리는 취임 초 60%였던 지지율이 35%로 떨어졌다.

이제 연립 내각이 러시아 제재에 대한 지지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하향곡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독일인의 3분의 2가 에너지 가격과 생활비 상승, 공급 병목 현상, 기업 이익 훼손 등을 우려하면서도 정부 노선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8월 들어 독일인의 약 53%만이 지지했다. 독일 동부에서는 몇 달 동안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