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새로운 원자로 개발에 일본 참여 발표
일본 원자력기구 (JAEA), 30 년대 초 완성 목표로 영국 원자로 건설 예정 영국 국립 원자력 연구소 및 원자력 회사 Jacobs와 협력
3일 영국 정부는 일본의 일본 원자력기구(JAEA) 등을 새로운 유형의 원자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온 가스 원자로(HTGR) 개발 프로젝트에 선발했다.
2030년대 초에는 이 기술을 시연하기 위해 영국에 원자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JAEA는 영국 국립 원자력 연구소 및 원자력 회사 인 Jacobs와 협력하여 원자로의 기본 설계 및 발전 비용에 대한 예비 연구를 수행 할 것이다.
후미오 키시다 (Fumio Kishida) 총리는 일본 정부에 8 월에 새로운 원자로의 개발 및 건설을 고려하도록 지시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정부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구상하지 않는" 정책을 변경했다.
같은 달 경제통상산업성 협의회가 집계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기술 개발 시간표 초안에는 2030년대 고온 가스로의 시범 가동을 목표로 하는 방침이 명시되어 있다.
일본은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술 축적과 전문 인적 자원 개발로 이어질 것이다.
영국 정부는 프로젝트에 약 50만 파운드(약 7억 8434만 원)를 기부 할 것이다. 현재의 상업용 용광로는 코어를 냉각시키기 위해 물을 사용하지만 고온 가스로는 헬륨 가스를 사용한다.
섭씨 900도를 초과하는 열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 이외에 열로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JAEA는 이바라키현에 고온 가스로를 위한 시험 및 연구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성 시범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과의 프로젝트에서 JAEA는 일본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새로운 기술을 설계, 건설 및 운영에 통합하는 시범로를 실현할 것이다.
JAEA에 따르면, 고온 가스 원자로는 핵연료를 내열 세라믹으로 덮기 때문에 설계에 따라 사고로 냉각 할 수 없더라도 연료가 녹지 않는다.
JAEA는 시험 및 연구 반응기에서 작동 중 냉각 기능이 손실되었을 때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은 차세대 원자로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총 약 858억 6900만 원의 고급 원자력 기금을 조성 할 것이다.
이번에는 일본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고온 가스 원자로 개발을 위해 여섯 가지 프로젝트가 채택되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