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베트남 경기 강세 지속"... 완연한 회복 전망

방직품과 신발 수출 30% 증가, 하반기 성장률 대폭 상향 예상 해외 관광객의 급증으로 소비판매 지난해 동기대비 55%증가 베트남 찾는 외국 관광객의 25%가 한국 연간 GDP 성장률이 6.7%전망

2022-08-30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 3분기와 4분기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10.8%, 3.9% 성장해 연간 GDP 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태국·베트남 경제 담당 경제전문가인 팀 릴라하판은 "특히 베트남이 관광을 재개한 지 2년 만에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경제가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유가 상승도 경제에 일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60.2% 증가해 7월의 42.6%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생산 15.2%, 수출 15%, 수입 15.2%로 7월의 8.9%, 3.4%, 11.2%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 베트남은 이달 14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제품은 베트남에서 여전히 가장 큰 수출품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전문가들은 8월 베트남 인플레이션이 3%(7월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통제 가능한 상태에 처해 있다.

가격 압박은 2022년 말과 2023년에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원의 압력 외에 수요 측면의 압력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베트남 국영은행들이 금융불안 위험을 계속 경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쑤언 훙 베트남 국립은행 총재는 "국립은행은 올해 신용증가 한도를 14%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HSBC 전문가들도 대외여건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가 일정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직품과 신발은 2020년에 비해 30%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HSBC는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이상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관광객의 갑작스런  유입과도 연관이 있다.

8월 베트남은 2022년 상반기 월평균 해외 입국자 수가 무려 35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누적 100만 명을 기록했다.

베트남을 찾는 외국관광객은 한국인이 25%를 차지하였고 뒤를 이어 유럽인 13%, 미국인 10%, 아세안 국가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올해 50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인도 관광객에게 하루 6000개의 비자를 발급하고 있는데 이는 발병 이전 250개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