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25~2035년 석탄 수입량 대폭 늘 듯

최근 몆년간 석탄소비량 두배 증가, 전기 생산용 활용 2035년까지는 석탄수입량 약 5000여만톤 예상

2022-08-23     여불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 공업무역부가 최근 내놓은 베트남 석탄 공업 발전 전략 초안에 따르면 베트남의 석탄 수입량은 국내 생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025 부터 2035년 까지 연간 약 5000만8300만 t의 석탄을 수입하고 2045년에는 약 3200만3500만 t의 석탄을 수입하게 된다.

공업무역부에 따르면 석탄업계는 현재 베트남 석탄 광산공업그룹과 동북본사 등 두 개의 주요 석탄 생산업체가 있으며, 그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석탄 소비량은 2011년 2780만 t에서 2015년 3877만 t(96.8%), 2021년 약 5352만 t(96.7%)으로 급증했다.

​현재 석탄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주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석탄을 포함한 일회성 에너지 수요는 계속 증가해 2030~2035년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이 부처는 밝혔다.

​베트남의 석탄 수요는 2025년 9400만~9700만t, 2030년 1억2500만~1억2700만t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로 발전·시멘트·야금·화학공업의 수요 증가 때문이다.

2045년에는 석탄 수요가 7300만~7600만t으로 줄어든다.

또 감축 목표를 달성한 에너지 전환 과정으로 2040년 이후에는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석탄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질소비료와 화학공업 등 비에너지용 석탄의 개발을 장려한다.따라서 상품용 석탄, 특히 질 좋은 석탄의 수입을 늘려야 한다.

생산 중인 석탄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5~2035년 단계에서 베트남 석탄 수입량은 약 5000만~83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45년에는 3200만~3500만t으로 점차 낮아진다.

전략 초안에서 2030년까지 약 85-90% 또는 3900만4200만 t의 상업용 석탄을 전력 생산에 우선 투입해 국가 에너지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석탄 수요 증가에 따라 베트남 석탄 수입량도 2030년 약 8000만 t으로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