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연구소-중국전략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국제 정세 및 동북아지역 정책연구 학술 활동 상호 협력 추진

2022-08-18     권원배 기자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장(좌), 추봉기 중국전략연구소장(우)/사진=한국방위산업연구소 제공.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와 중국전략연구소(소장 추봉기)는 18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센트애비뉴 빌딩 9층 회의실에서 상호 정책연구 및 학술 활동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동북아지역에서 고조되는 중국과 대만 간 긴장 악화 등으로 안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다각적인 학술적 실증 심화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배경에서 추진됐다.

특히, 최근 중국과 대만 양국 간 군사적 도발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대만 인근 지역에서 우발적인 충돌로 인해 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정세와 안보 관련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상호 업무협약서/사진=한국방위산업연구소 제공.

금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방위산업연구소와 중국전략연구소에 소속된 대학교수 및 박사급 전문가 그룹에서 발전적인 한중관계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평화적인 한반도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학술 정책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결과와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세미나도 공동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은 “공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한중관계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장차 한반도 통일시대에 있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국가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중관계 관련 학술연구 활동 등을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방위산업 분야를 연구하는 공익적인 학술 및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관련 학회나 협회와는 다르게 일체의 기업 후원금이나 기부금을 받지 않는 비영리 전문 학술단체로서 순수 민간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