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英 히드로 공항, 인력부족으로 여객 제한 조치 10월 말까지 연장
유럽 주요 공항에서도 비슷한 상황 발생으로 신규승객 출국 차단
2022-08-18 이창우 기자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은 인력 부족으로 공항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출국객 제한 조치를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7일 보도했다.
히드로 공항은 지난달 공항 인력난에 대비해 하루 출국객 수를 10만 명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히드로 공항은 당초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인력 및 자원 문제로 출국 제한을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히드로 공항은 12일부터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때문에 항공사는 출국 인원이 이미 꽉 찬 상태에서 항공편에 남은 자리가 있더라도 항공권 좌석 판매를 중지하거나, 임시 항공편은 취소해 기존 여행객이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히드로 공항 상무총괄의 데이비드 베이커 씨는 15일 성명을 통해 공항은 규제를 조속히 철폐하고 싶지만 여행객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충분한 자원이 확보돼야 정상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도 이달 초 신규 승객들의 출국을 10월까지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유럽의 일부 공항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