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中 신장에 대형 녹수소 공장을 건설 중"

중국 서북부 지역의 신에너지 자원을 수소화 중국 화동권까지 가스관 연결하여 대량 공급 계회

2022-08-16     차승민 기자
사진=웨이보

중국이 북서지역에 대형 녹수소 공장을 짓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장에 대규모 대형 태양광 발전을 통한 녹수소 프로젝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한다.

신장에 위치한 이 대형 창고형태의 프로젝트는 태양에너지와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한다.

​가스는 모두 파이프라인에서 프로젝트 인근인 타하연화공사로 보내 정유장치 생산에 사용된다.

중국의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일부를 위해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2만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췄다.

녹수소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하여 물을 수소와 산소의 두 가지 구성 원소로 분해하여 제조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장 측은 이런 더 깨끗한 에너지로 재생 가능이 아닌 화석 연료를 이용하는 에스터 수소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에너지로 만든 수소는 연간 약 5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공사 중이며, 전체 태양광 사업은 축구장 900여 개 크기인 630여 ha(헥타르)에 달하는 부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시노펙의 차오 부사장은 "신장은 태양광 자원이 풍부해 이곳에서 수소를 탐색한다.

신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태양광 전해수 수소 제조 비용은 kg당 18위안(약 3500원) 정도다.

린이쥔 시노펙 부사장은 "앞으로 전체 석유화학 업종이 녹전(电電)을 통해 녹수소로 바뀌어 녹수소로 대체될 전망"이라며 "미래 사업 규모는 최소 1000억 위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가에너지과학기술자원센터 전문가 리보(李博)는 수소연료전지의 교통 분야 응용에서 가장 큰 장점은 출력이 크고 항속거리가 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1kg이 휘발유 4L에 해당하는 열을 발생시키는 만큼 수소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원가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 초 녹수소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다이젠펑 전력기획설계총원 부본부장 "수전해로 수소를 제조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 전체 전력 사용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 시스템의 최대 에너지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산업정보화부 최지광 연구위원은 "수소는 중국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있어 지리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난달 발표한 논문에서 신재생에너지는 중국 북서부에 집중돼 있으며 에너지 소모가 많은 공장과 대다수 연료전지 자동차가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서북부 지역의 잉여 에너지가 수소로 전환되면 기존 가스관을 통해 화동까지 수송돼 에너지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