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네팔과 히말라야산 횡단철도 건설 합의"

양국의 관광교역 증진에 결정적 기여 전망 중국의 '일대일로'정책 가속화... 올해 이내 타당성 조사 착수

2022-08-13     차승민 기자
사진=웨이보

중국과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해 양국 철도 네트워크를 연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안에 중국 전문가들이 네팔로 건너가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중국과 네팔 사이에는 도로가 나 있는 상태다. 

​그러나 중국과 네팔을 잇는  도로는 도로사정이 복잡하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계절적으로 집중호수가 발생해 산사태,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앞서 특히 올해 4월 개통된 네팔과 인도의 여객철도는 인도 동부의 비하르 주와 네팔의 구르타를 잇는 약 69km의 길이로 최대 시속 100km로 운행되고 있다.

인도-네팔 철도에 비해 중국ㅡ네팔을 잇는 철도는 해발 4000m 이상의 히말라야 산맥을 건너야 해 난이도가 배가됐다.

중국은 칭장(靑藏)철도(칭하이(靑海)성과 티베트(시장, 西藏)의 고원지대를 연결)의 연장선인 르지(日吉) 철도를 중국-네팔 국경 지역인 지룽(吉龍)현 지룽(吉龍)항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대일로(一帶一路)라는 중국의 교통발전 전략에 부합해 네팔의 관광경제 발전을 크게 촉진하고, 중·네팔 교역량을 높여 네팔이 중국의 고도성장 경제로부터 혜택을 받고, 중국 불교인들의 관광의욕을 높일 전망이다.

​이 철도는 세계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철도라고 밝혔다. 

중국 화난 지역의 많은 관광객이 쓰촨-티베트 철도와 라주 철도를 통해 네팔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에 중국 국민의 네팔 관광이 활성화 될 전망으로 중국은 네팔의 전통적인 친 인도 편향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연결 플랫폼이 될 것으로 국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