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OPEC+회의 앞두고 하락

이번 주 수요일 OPEC 회원국 만나 석유 생산량 및 공급 논의할 것 브렌트유와 미서부 텍사스 중질유, 평균 거래가 하락 이번 회의를 통하여 사우디 석유 생산량 증가 기대

2022-08-01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석유수출기구(OPEC)와 다른 주요 석유 생산국들의 공급 조정을 위한 회의가 이번 주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반응함에 따라 1일 유가가 일찍 하락하였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6% 떨어진 배럴당 103.34달러로 거래되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아시아에서 거래가 시작되었을 당시 배럴당 97.55 달러로 장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후 75센트(0.7%) 하락한 배럴당 97.87달러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모두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개선되면서 지난 금요일 배럴당 2달러 이상 반등하였지만 종류의 석유 모두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연료 수요를 방해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적자로 7월 거래를 마감하였다. 

재무 분석 기업인 ANZ의 분석가들은 영국의 대한 석유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휘발유 수요는 올해 이맘때의 5년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서 분석가들은 4월 이후 처음으로 2022년 평균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105.75 달러로, 미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을 배럴당 평균 101.28달러로 하향 조정하였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OPEC+로 알려진 러시아 등 회원국들은 9월 생산량 및 공급의 대한 논의를 위하여 수요일 만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의 조사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OPEC+의 소식통 8명 중 2명은 이번 회의에서 석유 생산량 증가의 대한 대대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한 반면 나머지는 생산량이 기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글로벌 투자 컨설팅 기업인 RBC 캐피털 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전문 분석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으로 즉각적인 석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계속해서 생산령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보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코로나19의 범유행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석유수출기구(OPEC)는 생산량 감축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