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부동산 위기 및 코로나 사태에도 7월 중국 경제 강세 보여

기업 활동 재개 및 신뢰도 향상으로 7월 중국 경제 회복에 탄력 침체된 중국 부동산 시장, 철강 생산량 감소 등 산업 부문에 악영향 중국 정부, 자동차 판매 활성화 방안 검토에 박차

2022-07-27     최진승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 내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업 활동이 재개되고 신뢰도가 향상되면서 7월 중국 경제 회복세가 탄력을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다드(Business Standard)가 보도하였다. 

블룸버그가 이 달 초 발표한 8개 지표의 종합지수에 따르면 전체 지표는 경기가 가열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준인 5로 제조업 성장이 재시작되고 서비스업이 5월보다 빠르게 확대된 이후 중립 수준에서 상향 조정된 6월과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중심은 지난 한 달 동안 이동해 현재 상하이와 주변 성에서는 발병률이 낮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로 일부 봉쇄령과 제한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안후이성 동부 지역과 장쑤성 남부의 우시 시에는 이번 달 제한 조치가 내려졌으며, 간쑤성의 수도인 란저우시에도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더불어 가격 하락, 주택 구입 감소 및 디폴트(채무 불이행) 등으로 인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침체에 빠져 있었는데, 이는 산업 부문에 영향을 미쳐 7월 철강 생산량이 더욱 감소했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 규제 완화와 정부의 판매 활성화 정책 추진으로 개선되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일부 탄소 저배출 승용차에 대한 구매세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전기차 구매세 감면을 확대하는 등 자동차 판매 활성화 방안 검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교역의 선행지표인 한국 수출이 7월 2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5%로 증가하면서 7월에는 외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수입 수요는 계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2분기 경제 둔화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약 5.5%를 상당한 차이로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