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내년까지 아세안 가입 성사시킬 것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재선 이후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에 약 8억 달러 규모의 투자 지원해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으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강화할 것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호세 라모스 오르타(Jose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관계를 증진시키고 내년까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일명 아세안, ASEAN)에 가입하기 위하여 수십 년간 지속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U.S. 뉴스가 보도하였다.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지난 4월 대통령직 재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여 조코위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은 “동남아시아의 일부로써 티모르-레스테(동티모르)는 경제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많은 요건을 충족시켰습니다. 아세안의 생산적인 구성원이 될 것입니다.”라며 “내년 인도네시아가 대선을 치를 때 동티모르가 아세안에 가입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하였다.
2011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을 신청한 동티모르는 현재 옵서버(Observer) 국가 자격으로 분류된다.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연설하며 동티모르에 8억 1천8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하였으며 주로, 에너지, 은행, 통신 사업에 토 자하였다고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은 “우리는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을 늘리기로 합의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인도네시아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은 약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였다.
지난 2002년 완전한 독립을 얻은 동티모르는 약 130만 명의 국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를 다각화하고 높은 빈곤율을 줄이기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다.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적인 노력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동티모르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의 약속으로 무역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