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올 2분기 인플레이션 32년 만에 최고
기준금리를 2.5%로 인상 지난해 4월이후 0.5%씩 3번째 인상조치
2022-07-19 이창우 기자
뉴질랜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해 199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뉴질랜드 통계청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축 주택 원가와 유류 가격 상승은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을 가장 크게 떠받쳤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올해 1분기 뉴질랜드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해 199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의 2분기 주택 신축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인건비 상승과 주택 수요 호황, 건설자재 공급망 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름값은 휘발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2%, 경유 가격이 74% 올랐다.
석유 가격이 상승하여 수송 원가가 상승하고, 또 다른 소비재 가격, 특히 주민들의 식품 가격이 대폭 상승하도록 촉진하였다.
뉴질랜드 준비은행(중앙은행)은 13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50%로 50 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 것은 2021년 10월 이후 6번째이며, 올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이후 세 번째 연속 50bp 인상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