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e] 진영의 들꽃 마실: 서울로

2022-07-14     정진영 여행작가

서울역 방문길 자투리 시간에 인근에 있는 서울로 찾았다가 절정의 모습으로 방긋 웃는 오이꽃을 닮은 노랑어리연을 만났다.

행운이다.  ‘어리연’의 '어리'는 '어리어리'에서 유래한 비슷하다는 의미와 어리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 연꽃, 수련, 마름가래 등과 같이 사는 수생식물이고, 예쁜 작은 꽃이 피니 둘 다 맞는 듯하다. 

‘어리연’중 노란색으로 피어나 ‘노랑어리연’이다. 꽃부리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비단 수실처럼 너울거리는 느낌을 주는  꽃잎 끝의 가는 무늬가 깜찍하다. 영명으로 Water-fringe, Yellow Floating Heart 로 불리고 우리말로 노랑어리연, 노랑이, 수규, 연엽행채, 행채, 황연화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동북아와 유럽에 분포하며, 조름나물과 어리연속 여러해살이풀이다.

정진영 여행작가 jinyoung@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