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베이징 예술전문직 직함개혁 심화, 학력위조 등 '한 표 거부'
베이징(北京)시 인력사보국, 시문여국은 최근 공동으로 《베이징시 심화예술전문직 직함제도 개혁실시방법(北京市深化艺术专业人员职称制度改革实施办法)》을 발표하여 예술 전문직의 성장법칙에 따라 전문직의 특성을 살려 직명평가목록을 최적화하고, 이들을 위한 명확한 직명평가기준을 마련하였다.
여기서 전문직은 직명평가에 참여할 대표를 선정할 수 있다. 개혁된 베이징시의 첫 예술 전문직 직함 신고는 코로나19 통제 정세 변화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4개 카테고리 17개 직급별 학과
개혁실시방법이 명확하고 예술전문직의 직급은 초급, 중급, 고급을 두며 그중 고급직급은 부고급과 정고급으로 나뉜다. 예술 분야 특성에 따라 예술공연, 예술창작, 예술경영, 기술보장 등 4개 전공 카테고리의 17개 직급별 학과가 설치됐다.
예술공연 부문은 배우·연주자 등, 예술창작 부문은 작가·감독(연출) ·지휘·작곡·작사·촬영(카메라) ·무대미술디자인·애니메이션게임디자인·미술·문학 창작 부분을 일컫는다. 또한, 예술 관리 부문은 공연감독·제작(프로듀서) 등을 말하며 기술보장 부문은 무대기술·녹음·편집 등의 일을 하는 것으로 나뉜다.
각 전공 진급은 4급, 3급, 2급, 1급으로 나뉘며 이는 초급, 중급, 부고급, 정고급 등 4개 직급에 대응한다. 다음 단계에서 베이징시는 직함 전문직의 동작 조정 메커니즘을 세워 예술 업계 발전의 실제 수요에 근거하여 적시에 전문직의 설치를 조정할 것이다.
특출한 덕목능력실적평가
이번 개혁은 품성을 예술 전공자의 직함 평가의 최우선 순위에 두면서 품성, 능력, 업적 평가를 강조하는 동시에 예술 수준의 고찰에 중점을 두고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관 선양을 평가지향으로 하여 전공, 계층, 직책별 예술전문직의 특성과 성장법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평가 중점을 정한다.
개혁 후 예술 전공자는 대표 성과를 직함평가의 중요 내용으로 삼을 수 있으며, 대표작에는 각종 문예 창작 작품, 디자인 기회 방안, 연구 보고서, 학술 저서, 발명 특허, 전문 논문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는 직함평가 대표 목록을 만들어 전공 및 계층별 직함평가소가 조사한 대표작 유형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대표작 심사 제도를 엄격히 시행할 예정이며 작품의 질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 외에도 사회적 효익을 최우선에 두고 대중의 환영을 근거로 삼아 사상, 정밀성, 제작, 전문가 평가, 시장검증상일치를 견지한다.
자격
호적, 신분, 기록물 등의 제약을 뛰어넘어 민간 문화공작소, 민간 문화중개기관, 인터넷 문예 커뮤니티 등 새로운 문예 조직 종사자와 프리랜서 예술 종사자의 직급 심사 채널도 개설되었다.
최근 1년간 시 예술 분야에서 근무한 인터넷 작가, 계약 작가, 프리랜서, 독립 프로듀서, 독립 배우, 프리랜서 등은 업계 주관부서에서 인정한 문예가협회 또는 업계협회의 추천을 받아 예술계열 직함평가를 신고할 수 있어 업무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관을 실천하고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환과 창조적 발전, 문화예술사업의 번영에 크게 기여한 예술 전공자에 대해서는 학력이나 연한 등과 관계없이 고급 직급을 파격적으로 신고할 수 있다.
예술 전문직은 평가를 통해 베이징시 직급증명서를 취득하고,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우선을 선택해 전문기술직을 임명받을 수 있다. 임용 후 심사 관리를 강화하여 직무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거나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예술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임용률을 낮출 수 있다. 직급은 채용 해제까지 유지된다.
베이징시 인민사회국은 공안·경신·시장감시 등과의 정보 데이터를 공유를 더욱 강화하고, 데이터 대조·재검토·사회공시 등을 통해 재직 평가에서 학력, 경력, 논문저작물, 실적, 수상증서, 업무실적 등을 조작하는 ‘일표부결제’를 실시해 얻은 직함을 없애고 직급 평가 기록부에 기록할 예정이다.
상하이(중국)= 오수민 기자 ohsm@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