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호텔업자에게 외국인과 현지인 이중 가격 책정 추진 요구
2022년 해외관광객 천만 명 유치 전망 코로나 이전 1/4 수준
태국 정부가 호텔가격 관련 내국인과 외국인 가격 차별 정책을 진행할 전망이다.
방콕·푸껫·수메이섬 등 관광성지의 현재 코로나 전 숙박요금의 30% 안팎으로 떨어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관련 숙박 업자들은 큰 폭의 할인율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국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타이사라나쿨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스포츠관광부가 호텔업자에 대해 이중 세율을 부과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금액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된 가격 책정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태국 종업자들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태국 관광 브랜드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국내외 관광객 공히 할인된 가격을 계속 유지해 국내 관광을 유치 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태국호텔협회(Hotel Association of Thailand)와 이중가격 결정 구조를 공식 협의하기를 원하고 있다.
2022년 태국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은 930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전 4분의 1 수준으로 태국 관광에 타격을 입히면서 정부가 입국 방역 제한을 속속 해제하고 있지만 관광업계는 여전히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22년에 930만 명의 국제 여행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선 2019년의 4천만 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정부가 또 다른 획기적 유치를 위한 국제관광객 유치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호텔 이중 가격 책정이 태국 거주 외국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안 아직까지 태국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