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호텔업자에게 외국인과 현지인 이중 가격 책정 추진 요구

2022년 해외관광객 천만 명 유치 전망 코로나 이전 1/4 수준

2022-07-09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 정부가 호텔가격 관련 내국인과 외국인 가격 차별 정책을 진행할 전망이다.

​방콕·푸껫·수메이섬 등 관광성지의 현재 코로나 전 숙박요금의 30% 안팎으로 떨어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관련 숙박 업자들은 큰 폭의 할인율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국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타이사라나쿨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스포츠관광부가 호텔업자에 대해 이중 세율을 부과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금액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된 가격 책정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태국 종업자들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태국 관광 브랜드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국내외 관광객 공히 할인된 가격을 계속 유지해 국내 관광을 유치 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태국호텔협회(Hotel Association of Thailand)와 이중가격 결정 구조를 공식 협의하기를 원하고 있다.

2022년 태국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은 930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전 4분의 1 수준으로 태국 관광에 타격을 입히면서 정부가 입국 방역 제한을 속속 해제하고 있지만 관광업계는 여전히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22년에 930만 명의 국제 여행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선 2019년의 4천만 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정부가 또 다른 획기적 유치를 위한 국제관광객 유치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호텔 이중 가격 책정이 태국 거주 외국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안 아직까지 태국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