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전 세계 물가 급등으로 ...7100만 명 극 빈곤층 전락

일 생활비 2500 원 이하 UNDP 현금지급도 검토

2022-07-08     강범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며 유엔개발계획(UNDP)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생활비 위기가 세계 최빈국의 또 다른 7100만 명을 극빈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UNDP는 성명에서 지난 3개월간 개발도상국의 빈곤율 상승이 "코로나19의 충격보다 훨씬 빠르다"며 가격 급등의 원인을 일부 돌렸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여파가 고스란히 극빈층의 생활고를 초래하고 있는상황이다.

159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이 최신 분석 보고서는 올해 주요 상품의 가격 급등이 이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발칸반도, 아시아 등지의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슈타이너 서장은 "전대미문의 가격 급등은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어제 살 수 있었던 음식이 오늘날에는 살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 생활비 위기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빈곤과 기아로 몰아넣었고, 사회 불안의 위협도 커졌다"고 말했다.

UNDP는 가장 취약한 국가에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등 개별 국가의 상황에 맞는 지원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현재의 생활비 위기가 최빈국 5100만 명 이상을 극빈층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들의 하루 생활비는 약 2.7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500 원)이하 이며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추가로 2000만 명을 극빈국으로 내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