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통상부, "브라질은 남미 국가 중 최대 교역국"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 '아랍-브라질 경제포럼'서 연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양국 투자 기회 마련 이집트-메르코수르 FTA, 대 브라질 무역 증진에 중추적 역할해

2022-07-05     이창우 기자
사진=웨이보

네이베 가메아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은 2021년 이집트와 브라질 간 교역액이 25억 달러에 달하였다고 언급하며 중남미 국가 중에서 이집트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라고 말하였고 이는 이집트와 브라질의 깊은 관계와 역사를 보여준다 말하였다고 04일(현지시간) 이집트 현지 매체인 데일리 뉴스 이집트(Daily News Egypt)가 보도하였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랍-브라질 경제포럼'에서 네이베 가메아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집트 시장에서 브라질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신재생 에너지와 함께 수송수단, 예비 부품, 제약, 엔지니어링, 섬유 등 분야에서 뚜렷한 투자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단언하였다. 

또한 그녀는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인사를 브라질 연방 공화국 및 지도부, 그리고 국민들에게 전하면서 브라질이 더욱더 안정화되고 발전하기를 기원하였다.

가메아 장관은 지난 8년간 이집트 경제의 진전과 성과를 보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를 파악하고 기업들이 이집트 내에서 성장하고 자유로이 생산할 수 있는 80여 개 국가와 체결한 자유무역 협정의 실효성을 보기 위하여 브라질 내 정부 인사들과 기업인들을 초청하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관은 지난 2017년 이집트와 남미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 국가들 사이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이, 이집트와 브라질 사이의 무역을 증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였다. 

더 나아가 장관은 연설에서 브라질 시장이 이웃 국가로의 상품 판매와 마케팅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단순 이집트와 브라질뿐만 아니라 양국 무역이 메르코수르 국가들 전반적인 경제 부양 효과를 이끌어 내었다고 평가하였다. 

실제로 2017년 이후 이집트 대 브라질 수출이 1억5500만 달러에서 2021년 5억 4100만 달러로 증가하였다. 

그녀는 아랍권 국가들과 브라질 간 경제 관계를 돈독히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과 식량 문제 및 연료 가격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도전적인 움직임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