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 기내 수면실 출시... 2024년 출시 예정
이코노미 승객도 유료 이용 가능 17시간 최장거리 노선에 설치 예정 1인당 4시간 취침실 유료 대여
2022-07-01 여불휘 기자
에어뉴질랜드는 2024년 세계 최초로 수면 보충을 위한 이코노미 수면 캡슐을 출시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에어뉴질랜드가 보잉 787 8대 기내에서 각각 6개씩 공간을 마련하여 몇시간 동안 취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석과 고급 이코노미석 승객들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에어뉴질랜드에 따르면 이코노미석 승객들은 여전히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하지만 수면석을 유료로 빌릴 수 있다.
승객 1인당 최대 4시간까지 수면실을 빌릴 수 있다.승객 한 명이 사용한 뒤 승무원들은 수면실을 소독하고 침대 시트를 교체했다.
각 수면실에는 매트리스, 베개, 이불, 귀마개, USB 충전 플러그 등이 설치되며 커튼이 승객을 잡아당겨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수면실은 위아래로 나뉘어져 있고, 한 줄에 침대가 세 개 있다.
스카이네스트(Skynest)라는 이름의 이 수면실은 2024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스카이네스트는 시카고나 뉴욕에서 오클랜드로 직항하는 등 뉴질랜드항공의 초장거리 직항 항공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욕 -오클랜드 직항 노선은 17시간 반 걸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