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풋볼 그룹, 팔레르모 FC 인수 초읽기

12번째 시티 풋볼 그룹 구단 합류할까?

2022-06-26     최규현 기자
시티 풋볼 그룹(City Football Group)

시티 풋볼 그룹이 이탈리아 축구 구단 팔레르모 시티의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세리에 B로 승격한 팔레르모는 밀라노(Milano)에서 시티 그룹의 협상단과 2시간 가량의 회의를 진행해 협상에 상당한 진척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안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안에 팔레르모는 여름 안으로 완료될 예정으로, 시티 풋볼 그룹의 투자를 통해 팔레르모는 US 팔레르모 시절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르모 FC2019년 파산해 세리에 D에서 구단이 다시 시작됐다.

본래 US 팔레르모라는 구단명은 세리에 D로 강등되면서 SSD 팔레르모로 변경됐고 세리에 C 승격과 함께 미국인 사업가에 인수된 2020-2021 시즌에 현재의 팔레르모 FC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팔레르모 FC를 인수하는 시티 풋볼 그룹은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budabi United Group)이 소유한 투자회사로,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가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혁혁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시티 풋볼 그룹에는 멜버른 시티 FC(호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몬테비데오 시티 토르케(우루과이), 지로나 FC(스페인), 쓰촨 주뉴(중국), 뭄바이 시티(인도), 로얼 SK(벨기에), 트루아 AC(프랑스), 클루브 볼리바르(볼리비아)까지 11개의 축구단이 시티 풋볼 그룹 산하에 속해있다.

한국에선 서울 이랜드 FC가 창단을 추진하던 2014년에 시티 풋볼 그룹과 투자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구단 운영에 대한 이견으로 결국 결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