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재 유치전... 외국 IT 전문가 장기체류 '청신호'

러시아 위성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위원회(의회 상원)는 22일(현지시간)외국 IT 전문직 종사자와 그 가족이 임시 체류허가를 기존보다 더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러시아 체류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을 심의한다.

하지만 체류허가 간소화 절차는 IT 설치작업과 아프터 서비스, 보증서비스, 러시아 기술공급을 위한 IT기기 보증수리에 종사하는 외국법인의 직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러시아 국내 IT회사에 근무하려는 외국인 IT전문가 에게는 좀더 간편하고 신속한 체류허가를 해 준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러시아 IT회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IT전문인력은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계약을 해지하고 30일 이내에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체류허가가 취소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거주 외국인 IT전문인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안 심사를 다시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체류허가를 받은 외국 IT 전문인력이라도 러시아 연방 헌법질서의 근간을 위해하거나 국가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경우 체류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또한 테러와 극단주의 행동을 후원하거나 계획하거나 지원하는 경우에도 체류허가가 취소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