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일본 총합연구소, 세계경제의침체 분석

고(高) 인플레이션진행… 자제 공급 부족과 물류 네트워크 혼란으로 소비재 가격 급등 탈탄소화와 러시아 제재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 세계경제는 가격 변동성 하에서 통화 정책의 투명성 회피

2022-06-15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의 유력 경제 연구소인 일본총합연구소는 세계 경제의 침체에 대해 분석 했다.니시오카 신이치수석 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품 및 자재의 공급 부족과 물류 네트워크의 혼란이 계속되고 소비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탈탄소화와 러시아 제재의 영향으로 인한 화석 연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주로 에너지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서비스 가격의 상승 추세도 증가하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으로인한 임금 인상이 가격에 반영된다.

공급 및 수요 조건의 긴축이 연장되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표준이 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율의 진폭이 증가할 수 있다. 

다음 두가지 요점은 인플레이션율의 진폭을 증가 시키는 요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번째는 세계화의 회귀이다. 경제 구역 분할 등으로 인해 공급 업체 선택지가 좁아지면수급 변동이 심화되고 기업간 경쟁의 침체로 인해 비용 변동이 가격에 전달될 것이다.

둘째, 중앙은행의 정책 입장이 불분명해진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기간 동안 중앙은행은경제 활동과 가격간의 절충안에 직면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경제에 대한 고려에서 인플레이션의 안정화를 점점 더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율이 더 높게 변동하면 경제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여기에는 (1) 미래 이익과 소득에 대한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비즈니스 및 가계 지출을 억제하는채널, (2) 위험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여 소비와 투자를 줄이는 채널이 포함된다. 

추정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변동이 1980년대 수준으로 상승한다면 연간 경제성장은 전세계적으로 0.2%포인트 미만으로, 선진국에서는 0.3%포인트 아래로 밀려날 것이다. 

물가 안정을 통한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거래 규칙 개발등의 조치를 통해 경제 분열을 방지하고 통화 정책의 투명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