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매거진]시간과 공간을 기록하다, 슈퍼노멀

평범함 속에 숨겨진 특별한 감동

2022-06-10     이수영 차이나미디어 대표

간략한 본인 소개

저는 현대미술가이며 뮤직비디오, 모션그래픽, 다양한 CG를 제작하며 3D 스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Zero-D님을 통해 처음 NFT 아티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리드미컬 클럽에서 시작하여 다른 NFT 커뮤니티도 알게 되었고, 클레이락과 클럽하우스에서도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있습니다.

 

NFT에 대한 생각

3개월 남짓 NFT 작품활동을 하는 동안 이곳은 방대한 놀이터 같다고 느꼈습니다.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작품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작가가 콜렉터가 되기도 하고 콜렉터가 작가가 되는 모습들이 신기했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모두에게 창작의 기회가 제공되고 서로 작품을 격려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NFT 주요 작품 소개

저는 3D 스캔을 사용하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슈퍼코드와 메타코드 컬렉션이 있습니다. 슈퍼코드는 저의 작업에서 제일 기초가 되는 컬렉션입니다. 현실과 VR 세상에서 작업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나 주제를 스케치하며 다양한 실험을 합니다. 가능하면 매일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기록한 것들이 나중에 메타코드 작업에 필요한 아카이브가 되기 때문입니다. 메타코드 컬렉션은 슈퍼코드 작품에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을 더 한 작품입니다. 조금 더 고민하고 다듬어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

현재 아트토이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을 구축 중이며 여러 캐릭터를 개발 중입니다. 아트토이를 직접 만들면서 실물 작품과 NFT 작품을 같이 전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NFT 작품의 세계관

저는 실험을 좋아하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꾸준히 무언가를 수집하고 실험하는 과정 또한 작품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NFT 작품의 세계관도 이러한 생각의 연속 선상에 있습니다. 현실에서 스캔한 데이터들을 차곡차곡 수집하여 작품을 남기는 것입니다. 현실과 가상의 공간에서 공존하며 작품을 발표하는 것이 저의 세계관의 맥락입니다. 저의 세계관은 압축하면 수집 + 실험 + 놀이터입니다. 컬렉터가 됨으로써 비로소 확고해진 저의 스타일과 확장된 아이덴티티를 자유롭게 실험하고 표현하는 세계, 곧 메타리얼입니다. 메타리얼은 ‘metaverse + real(현실)’ 그리고 ‘metaverse + material(재료)’의 합성어입니다. metareal/metarial로 진행할 프로젝트들의 상표권과 저작권을 보호받기 위해서 많은 구류들을 상표 등록해 놓은 상태입니다.

NFT 작가로 겪었던 어려운 점

비트코인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비트 코인의 용어들이 생소했습니다. 민팅, 리스팅 등 모르는 단어와 개념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처음에 활동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에피소드나 보람 있었던 순간

제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록이라는 주제로 현재를 기록하여 그 기록들을 미래의 작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록이라는 매체는 매우 중요합니다. 2달 전 스캔을 했던 음식점이 화재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기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NFT 작품은 홀더들의 빠른 피드백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과 비전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면서 캐릭터의 세계관을 나만의 아트토이를 만들면서 영상을 제작하고 굿즈로 상품을 개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 미래에는 아트토이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수영 차이나미디어 대표  skimanlsy@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