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中, 코로나 시국엔 ‘밀키트’ 시장 유행

중국의 각 지역이 봉쇄되면서 밀키트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칼을 사용하거나 설거지할 필요도 없고,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걱정 없이 편하게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가정식 테이블에 오르기 시작했다. 맛을 보장할 수 있는 요리로서 유행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져 밀키트 보험 시장도 생기고 있다. 

밀키트 보험은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난제를 지니고 있다. 중소기업이 주요 참여자인 1000억 원짜리 밀키트 시장에서 운용 과정의 위험 크기와 정산된 보험료가 보험사와 사업자 양쪽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밀키트 보험은 다양한 보험상품의 책임을 포괄하는 종합보험으로 밀키트의 화물운송보험, 제품책임보험 등은 물론 원재료 농업 재배와 양식 보험까지 포함되어 있다. 

지난 3월 24일 광둥성은 <광둥 밀키트 산업의 질 높은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한 10개조 조치(加快推进广东预制菜产业高质量发展十条措施)>를 발간하면서 보험기관에 대해 밀키트 제품 및 원자재 품질 등에 특화된 보험상품의 출시를 권장한다고 명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둥성 내 밀키트 보험은 메이저우(梅州), 포산(佛山), 사오관(韶关), 산터우(汕头), 둥관(东莞), 난사(南沙), 선전(深圳), 자오칭(肇庆), 장먼(江门), 원푸(云浮)에 1억 9000만 위안이 넘는 수익을 내었다. 

밀키트 보험은 광둥 메이저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국생손해보험 메이저우센터지사와 메이저우시 메이커성식품유한공사는 지난 4월 20일 메이저우에서 ‘식품안전책임보험 보험증서’를 체결해 누적 보험금 500만원을 보장했다. 이 보험증권은 밀키트에 사용되는 채소의 생산, 가공, 경영 등의 단계를 포함한다. 

이어 5월 18일 태평재보험(太平财险) 선전지점인 심천최초선전음식물안전책임보험(深圳首单预制菜食品安全责任保险)은 선전시 딩허성그룹유한공사(鼎和盛集团有限公司) 산하의 중앙주방인 선전시환저영양배식유한공사(深圳市欢筷营养配餐有限公司)에서 밀키트에 들어가는 요리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및 판매 후 단계까지 총 1000만 위안의 위험을 보장해 준다.

생산과 가공 외에 밀키트의 신선도 유지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음에 따라 전 공정 종합 보험도 생겨났다. 핑안산보(平安产险)는 광둥성 쉐인그룹(雪印集团)과 최근 ‘광둥 장바구니 종합보험’은 보장 금액이 100만 위안에 달하며 식품 안전, 기업브랜드 평판, 제품 회수, 화물운송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동시에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밀키트 보험의 최대증권은 중화재보험과 창수산의 전산업체인 종합보험에서 4783만 위안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수산양식업, 주문 식품 수출 화물 수요 등에 대비해 생보·태도 등이 광둥성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미디어컨설팅(艾媒咨询)이 발표한 ‘2022년 중국 밀키트 발전 동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밀키트 시장 규모는 5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리보험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범위가 넓고 주체도 많아서 참여 업체들이 시장 기회를 잡으면서 도움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수도경제무역대학교(首都经济贸易大学) 금융대학원 발국주(庹国柱) 교수(농촌보험연구소장)는 벤처기업에 대한 자료 소자 및 상품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스크를 취급하는 기업으로서 리스크의 크기에 주목해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은 가격을 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책사업과 결을 달리하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가 있어도 보험료 지원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가 반복되면서 주문자상표부착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격, 브랜드, 제품 품질 등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발국주는 계면신문(界面新闻)을 통해 대형 예식업체는 생산규범화, 기계화, 관리 절차 품질과 생산과정이 보장되어 보험사로서는 위험통제가 쉽다. 그러나 일부 소규모 업체는 생산과정의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회사가 손해를 보기 때문에 보험사들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다.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갖는 밀키트 메뉴의 품질 안전 문제는 농산물 품질안전책임보험으로 해결해야 할 것을 권한다. 전문화된 농산물 생산업체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제협력연구사업에 대거 가입하였다. 

소비자의 구체적인 권리 유지 방법에 대해 발국주는 밀키트 업체가 제품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밀키트에 문제가 있다면 소비자가 제조 업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제조업자가 가입한 매뉴얼 보험에 품질보험의 보험 책임이 포함된다면 제조업자는 약정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상하이(중국)= 오수민 기자 ohsm@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