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 포어워터크래프트 지분 25% 인수
GM의 무공해 목표에 해양운송 분야로 확장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퓨어워터크래프트의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전기보트 솔루션 제작 기업인 퓨어워터크래프트(Pure Watercraft)의 지분 인수는 GM의 친환경 모빌리티(EV)과 채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운송 분야 역시 친환경 요소가 도입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계에서 전기차‧수소전기차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처럼 해상운송 분야에서도 친환경 선박에 대한 개발 이슈가 차세대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16년 온실가스 규제 강화를 발표하면서 130㎾ 이상의 출력을 가진 모든 선박에 적용되는 배출 가스 규제를 발표했다.
2020년부터는 선박 연료의 황산화합물(SOx) 배출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낮추도록 했고 이를 위반하면 벌금까지 부과되는 강력한 규제를 가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에너지효율 기준에 맞지 않는 선박에 대해 저감장치를 장착해 운항속도를 제한하는 조치도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가입국이 관리하는 기항지를 거치는 선박들이 온실가스 배추량을 감축하는 규제를 발표했고 총화물톤수 5,000GT 이상의 선박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25년까지 2%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75%까지 감축할 것을 규정했다.
이에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LNG, LPG는 물론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연료전지 선박이나 하이브리드 선박의 건조와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GM의 댄 니콜슨 부사장은 “퓨어워터크래프트에 대한 GM의 지분은 무공해 목표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나타낸다.”며 “GM은 철도, 트럭,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 걸쳐 EV 기술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려 한다.”고 말했다.
앤디 레벨 퓨어워터크래프트 CEO는 “퓨어워터크래프트의 목표는 보트 이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GM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혁신하고, 대량 생산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업계에서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함께 연료전지 추진 LNG 운반선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자연기화되는 LNG를 연료전지로 활용해 선박의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엔진으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 에센시에서는 에탄올 연료전지를 사용한 유람선이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