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5월 인플레 7% ↑... 30년만에 최고 수준
영란은행 10% 까지 상승 예측 150만 빈곤층 가구에 심각한 타격, 긴급 구호 절실
치솟는 물가 상승률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연료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영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일간 데일리매일지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영국 경기는 4월에 이미 -0.1% 성장을 하는 등 경기침체(recession)에 접어들고 있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5월 현재 7%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몇 달 안에 10%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싱크탱크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원(NIESR)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 평균 7.8%가 될 것이며 2024년까지 3%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영란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것이다.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원(NIESR)는 2022년 영국 경제 성장률이 평균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올해 마지막 2분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국을 2분기 연속 경기 침체에 빠뜨릴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가계 소득은 2022년에 2.4% 감소하고 내년에는 실업률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원(NIESR)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물가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국민 보험세 인상 계획안까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혀 150만 빈곤층 서민 가정에는 향후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팬데믹 기간동안 영국의 빈곤층 서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구매(bulk)를 통해 절약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기본적인 최소한의 생활용품이나 각종 질환에 따른 약품조차도 구매가 쉽지 않는 실정이다.
정부 싱크탱크는 정부가 5월과 10월 사이에 유니버설 크레딧을 주당 25파운드 인상하고 1130만 저소득 가구에 각각 250파운드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