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의료제품 관세 일부 면제 추가 연장

징벌적 관세면제 6개월 더 연장 미국의 인플레이션 40년만에 최고 수준 미국, 추가적인 관세 철폐 압박에 직면

2022-05-30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7일 일부 중국 의료제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 면제를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STR은 해당 관세 면제 혜택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헬스케어 제품 81개 종류로 5월 31일자로 만기가 도래했다. 이 면제 혜택은 2020년 12월에 처음 발표됐으며 2021년 11월 한 차례 연장됐다.
 
관세 면제 품목에는 손 세정제 펌프병, 소독용 물티슈, 소독용 플라스틱 용기, 핑거팁 전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혈압계,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이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천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출품에 대해 이른바 불공정 무역행위와 미국 지적재산권 절취 등을 이유로 관세를 부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철폐 압박에 직면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미 여러 차례 중·미 양국 소비자와 생산자의 근본 이익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를 모두 철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