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휘발유 값 사상 최고치...한국 82% 수준

리터당 2만 9980 동(약 1636.91 원), 5.4%↑

2022-05-26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11일 베트남 휘발유 값이 이전 고시가보다 5%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날 기준 한국 휘발유 가격의 82% 수준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휘발유인 RON 95와 바이오 연료가 포함된 E5 RON 92의 가격은 2만 9980 동(약 1636.91 원)과 2만 8950 동(약 1580.67 원)을 기록하며 지난 고시가에 비해 각각 5.4% 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휘발유인 RON 95-V 가격은 3만580 동(한화 약 1669.67 원)으로 사상 최초로 3만 동(1638 원)을 넘어섰다.

이에 석유제품 가격 고시를 담당하는 공상부와 재정부는 이번 휘발유 값 상승의 원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EU연합의 러시아산 석유·가스 금수조치 그리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증산 회피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국제유가도 전 거래일 대비 6% 상승한 배럴당 105.71달러(13만원)를 기록했다.

5월 23일(현지시간) 로스캘리포니아주 앤젤레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7달러 수준이다. 이날 기준 환율(1264.5원)로 환산하면 ℓ당2617원이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43.6%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5월 23일 휘발유 가격에 따르면 ℓ당 전국 평균(1990.61원)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