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출범으로 유럽 증시 및 통화가치 상승

달러가치는 최저 레벨로 하락

2022-05-24     유정우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소식으로 모처럼 유럽증시가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도 0.65% 오른 1.257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CNBC는 23일(현지시간) "이날 달러인덱스가 4월 26일 이후 최저 레벨로 추락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유로 및 파운드 등 상대통화들의 가치는 급등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13개국이 참여하는 '번영을 위한 IPEF' 출범 행사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경기회복을 위해 대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날 AFP가 보도했다.  

바이든 발언 속에 이날 독일증시(+1.38%) 프랑스증시(+1.17%) 영국 런던증시(+1.67%)와 함께 유로화 및 파운드화 등 유럽연합 통화들의 가치가 급등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이 유럽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참여하는 IPEF가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는 주요한 모멘텀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 13개국은 공동 성명에서 "IPEF가 경제의 회복, 지속성, 포용, 경제성장, 공정, 경쟁을 증진시키려는 것"이라며 "역내 협력과 안정, 번영, 발전, 평화 기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