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S&P, 남아공 신용등급 ‘긍정적’으로 격상
S&P 글로벌, 최근 남아공 경제성장 조건 긍정적 광업전문 기업들의 꾸준한 과세 정부부채 줄이는데 도움 하지만 잔존한 구조적 문제 꾸준히 경제에 부정적 영향 끼칠 것
글로벌 신용평가 기업인 S&P 글로벌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격상시켰다고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테크(Busienss Tech)지가 보도하였다.
S&P 글로벌은 보고서에서 “최근 남아공의 우호적인 교역조건은 대외 및 재정 성장률을 개선시켰고 상당히 큰 순 대외자산 포지션과 준수한 통화 유동성, 그리고 깊은 국내 자본시장은 대외 금융의 변화에 강력한 완충장치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S&P는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시작 이후 핵심 금속과 광업 수출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남아공의 2022년 경상수지는 작년보다 흑자를 3년 연속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광업분야 기업 등 기업들이 지불하는 세금이 예상보다 높아 6개월 전 GDP 대비 재정적자와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보았다.
보고서는 “현존하는 남아공의 구조적 문제는 특히 불안정한 전력 공급, 취약한 투자,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 걸쳐 존재하는 강력한 노조로 인하여 빚어진 노동시장 혼란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하였다.
더불어 “성장 및 발전 다변화, 제삼자 화물 철도망, 국유기업들의 민영화, 주요 산업인 광업 부문의 규제 완화와 같은 지속적인 경제 개혁은 성장에 궁극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남아공 정부는 한편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장기 외화 및 자국화 부채 등급을 각각 ‘BB-’에서 ‘BB’로 재설정하였다.
S&P는 또한 남아공 경제의 전반적 성장을 위한 국가차원 개선 정책인 일명 ‘뷰닌델라 작전’ (Operation Vunindlela)에 따른 주요 개혁 목표의 이행이 주목할만한 요소라고 강조하였다.
해당 경기부양책과 관련 S&P는 “2021년 중기 예산정책성명과 2022년 예산 성명에서 남아공 정부가 밝혔듯이, 정부는 추가 세입의 일부를 부채 안정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시급한 사회적 요구 해결, 일자리 창출 촉진, 그리고 공중보건부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더 나아가 S&P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재정 통합과 동반된 경제 개혁의 더 빠른 실현은 장기적 경기 부양에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라고 전망하였다.
뉴욕(미국)= 김덕희 기자 ajtwoddlejrg@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