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비심사 신청한 ‘마켓컬리’ 7~8월 상장 예상

주권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접수

2022-03-31     최규현 기자
마켓컬리

마켓컬리가 한국거래소(KRX)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32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마켓컬리가 상장을 위한 주권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202110월 말 상장 공동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건 증권회사 서울지점 등을 선정한 마켓컬리는 2022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상반기 중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하지만 2020년 말 기준 6.67%에 불과한 기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을 이유로 한국거래소가 김슬아 대표의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를 위한 상장 조건으로 우호지분 20% 이상을 확보할 것을 요구해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상장 예비심사가 통상 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컬리가 상반기 내 상장하기는 어렵게 됐다.

한국거래소가 규정대로 45영업일 이내에 상장 예비심사를 마친다 하더라도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 등을 제출한 이후 수요 예측을 거쳐 주식 공모가를 정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20227월이나 8월 중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컬리의 희망 공모가는 최소 9만원에서 최대 13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공모가 기준 컬리의 시가총액은 4~6조원 수준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