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플레 대응 위해 연료 세금 삭감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상승 대응 위해 부가세 우선 삭감  이 외에도 석탄 및 최종 생산품 등의 세금 폐지 및 감면할 것 일부 전문가, 현재 조치 정부 재정우려 심화시킬 것

2022-05-22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 정부는 토요일 국가 내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낮추고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하여 연료를 포함한 주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의 구조적 개편을 발표하였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휘발유에 대한 소비세를 리터탕 8루피, 디젤 연료에 대해서는 리터당 6루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타라만 장관은 트위터를 통하여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새로운 세금 체제는 낮은 징수율로 인하여 연간 약 1조 루피의 손실을 인도 정부에 안겨 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인도 정부는 또한 국내 시장 수요에 대한 원자재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무연탄, PCI석탄, 코킹 석탄에 대한 수입 관세를 폐지하였다. 

시타라만 장관은 더불어 22일(현지시간)부터 해당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인도의 각 주정부들에게 연방정부의 계획에 따라 비슷한 연료 가격 인하 조치를 추진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기존 빈곤층 여성들을 위하여 시행된 복지 정책에 연장선으로 9천만 명 이상의 수혜대상에게 조리용 가스를 실린더 당 200루피의 보조금을 새로이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정부의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민감하게 일하고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구제책을 만들어낼 것을 요청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또한 인도 정부가 최종 생산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하여 플라스틱 제품의 원재료의 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의 최근의 움직임들이 결국 인도 정부 재정 우려를 심화시키고 2022~2023년 GDP의 약 6.4%의 적자를 안겨줄 수 있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현재 치솟는 물가로 인하여 인도 내 산업 전반의 투입비용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로 인하여 인도 정부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연료 세금 삭감 조치와 관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로 “오늘의 결정, 특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조절과 관련된 결정은 다양한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리 시민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에게는 항상 국민이 우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