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국 휘발유 가격 갤런당 6달러대 예측... 인플레 심화 전망
우크라 전쟁 장기화, 상해 도시봉쇄 완화 요인 국제 유가 최근 2주 상승추세, 110달러 상회
국제유가는 중국의 방역 조치 완화 조치 및 기준 금리 인하, 인도의 석유 수입 증가, 노르웨이의 석유 생산 예상치 미달 등으로 상승추세에 있다.
다만 미국의 시추기 수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20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113.23달러,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2.55달러 상승한 108.07달러, 북해산 Brent유는 0.51달러 상승한 112.5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5월 16일~20일 주 평균 국제유가는 9일~13일 대비 배럴당 4.0달러 오른 108.7달러이다.
이처럼 유가 상승추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오는 8월에 평균 갤런당 6달러 이상, 일반 휘발유는 갤런당 6.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당한 상승 위험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갤런당 4.593달러로 1년 전 대비 1.55달러 올랐다.
현재 미국 휘발유 가격의 전체 평균이 휘발유 수요가 많아지는 3분기 시점이 도래하면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도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와 중국 상하이시 봉쇄조치 해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초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유가 인상 추세는 물가에 반영되어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 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