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터키 주택 구매 증가...작년 4월 대비 38.8% 증가

뒤를 이어 이란과 이라크가 2,3위 안전한 피난처 터키와 아랍에미리트 부동산 구매 추세 담보 대출 끼고 적극적 주택 구매

2022-05-18     유정우
사진=뉴시스 제공.

터키가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인식되면서 외국인들의 주택 구매가 늘고 있다.

터키의 4월 주택 매매가 13만3058가구로 전년 4월 대비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통계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한 달 전 러시아인들이 금융 안식처를 찾으면서 러시아인들에게 팔린 주택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매출이  58.1% 증가했다고  통계연구소 연구원은 말했다.

터키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외국인은 러시아 국적 보유자로 지난 3월 547가구에서 4월 1152가구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란인들과 이라크인들이 뒤 따랐다.

터키 부동산 회사는 부유한 러시아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 제재의 여파로 금융 피난처를 찾아 터키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동산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4월 담보를 통한 주택 구매건도 3만203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 증가해 이 기간 전체 매출의 24.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