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中, 연이은 코로나 봉쇄에 4월 상업경제 ‘휘청’

소매업, 생산업 등 상업경제 판매총액 대폭 감소, 예상 빗나가 자동차 산업 전년대비 41.1% 감소 일부 전문가, 해당 현상 오래가지 않을 것

2022-05-17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 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봉쇄조치로 인하여 도. 소매 산업 와 생산의 전망이 불투명하여졌으며 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하던 것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하였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과 그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조치로 인하여 공장들은 생산량의 제한을 받거나 문을 닫아야만 했다. 

중국의 4월 소매업 판매 총액은 1년 전보다 11.1% 감소하여 로이터 통신 전문가들이 예측한 6.1%를 웃돌았다. 

4월 생산업 총액은 1년 전보다 2.9% 감소해 당초 0.4%의 소폭 증가를 예측하였던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을 비껴갔다. 

이에 중국 통계당국은 성명에서 “국내 코로나 19 범유행으로 인한 국제환경 및 국내 경제 충격이 예상을 훨씬 웃돌면서 경제에 대한 새로운 압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하였다.

소매 및 생산업뿐만 아니라 중국 내 투자 역시 영향을 받았는데, 4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대비 6.8% 증가하였지만 예상치였던 7% 이상에 못 미쳤으며 부동산 투자는 2.7%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12.2%, 인프라 투자는 6.5%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산업에 있어 중국승용차협회는 지난 4월 동안 중국의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41.1% 감소하였고 이는 중국 내 일자리의 6분의 1, 그리고 소매 판매의 먁 10%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에 큰 타격이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하였다. 

중국 내 주요 도시의 실업률은 4월 6.1%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수치이다. 연령별 실업률로 보았을 때,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실업률은 18.2%로 다른 연령대의 비하여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용거래 수요와 현금 유동성의 수치를 광범위하게 측정하는 중국 사회재정비용은 지난달 9102억 위한(약 1340억 7000만 달러)으로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었다고 중국 인민은행이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서비스 회사인 맥쿼리(Macquarie)의 중국 수석 경제분석가인 래리 후씨는 중국의 신용수요 감소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그는 일요일 중국 정부가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 조치를 근거로 들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