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두리안 올해 약 4조5천억 중국 수출... 동기대비 10% 증가
코로나 팬데믹에도 중국 과일 수출 증가추세 중국 과일 시장에서 태국 수입과일 비중 40% 하지만 운송비가 가격 상승 요인
2022-05-11 이창우 기자
태국 농업협동조합 차린차이(查林) 부장에 따르면 태국은 두리안을 올해 중국에 전년 대비 10% 증가한 1200억 바트(약 4조 5천억원)를 수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중국 정부는 과일 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태국은 지난해 중국에 1090억 바트짜리 두리안(약 4조원)을 수출했가치로 따지면 중국 수입 과일 시장에서 태국 과일의 비중이 약 40%로 가장 크다. 칠레(15%)와 베트남(6%)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태국 정부는 러시아-우크라 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연료 부족이 두리안 가격 상승의 일부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운송비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민간 부문에서 두리안 수송 관련 하여 해운과 철도 수송 비중을 55%, 해운 40%, 육상 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론궁 태국 농업협동조합 고문에 따르면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인 '동태적 제로화(动态清零)'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올 1분기에도 태국 두리안의 대중 수출은 42% 증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