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7월부터 최저임금 6% 인상... 한국기업 인건비 증가
하노이 및 호찌민시 200달러 수준, 가장 비싸
2022-05-04 차승민 기자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에 따라 베트남도 그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일 베트남 최저임금위원회는 올해 최저임금의 인상폭을 6%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오는 7월부터 지역별 최저임금은 18만 ~ 26만 동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2년만이며 팜 민 찐 총리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지역별 월 최저임금은▲하노이 시, 호찌민 시 도심지역인 1지역 486만 동(26만 6814 원) ▲하노이 시, 호찌민 시 외곽 및 껀터 시(Can Tho), 다낭 시(Da Nang), 하이퐁 시(Hai Phong) 도심 2지역 416만 동(22만 8384 원) ▲박닌 성(Bac Ninh), 박장 성(Bac Giang), 하이즈엉 성(Hai Duong) 등 3지역 364만 VND(19만 9836 원) ▲기타 농촌지역으로 분류되는 4지역 325만 동(17만 8425 원)이다.
한편,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9천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작년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