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해 사이버 범죄 피해자 1620만명...약 3100억원 추산
2021년 사이버 피해 전년 대비 3배 증가 소프트 웨어 업데이트가 가장 효과적 대응
2022-05-02 차승민 기자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노턴라이프락은 2021년 일본의 약 7명 중 1명이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구 규모로 따지면 대략 1620만 명, 총 손실은 320억 엔(약 3112억 원)에 이른다고 온라인 리서치에서 평가됐다.
30일 일본방송협회에 따르면 노턴라이프락은 지난해 11~12월 일본 미국 인도 등 10개국 약 1만 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이들 지역에선 4억156만 명이 신용카드 사기 등 사이버 범죄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일본은 1620만 명이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해 320억엔으로 전년보다 100억엔(한화 약 972억 7000만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사이버 범죄 형태를 묻는 질문에 일본 조사 대상자의 68%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납치 등 무단 접근을 가장 많이 꼽았고, 39%는 자신의 컴퓨터·스마트폰에 바이러스가 걸렸다고 답했으며, 25%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답했다.
사이버 범죄 문제는 여러 가지로 형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턴라이프락 관계자는 누구의 스마트폰에도 사기 메시지가 올 수 있다며 "우리는 사이버 범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모른다"며 즉각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효과적 대응책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