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쉘, 러시아의 "사할린 2"지분 매각 추진
영국 정부의 대러 경제제재 영향 결과 중국 국영 기업 CNOOC 및 CNPC 등과 협상중 사하린 2에 투자한 일본 미쓰이도 비상한 관심
영국의 거대 석유 회사인 쉘(shell)은 극동 러시아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사업인 사할린 2호에 대한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중국 석유 회사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서방 언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등 서방언론들에 따르면, 국영 대기업 인 CHINA MARINE GROUP (CNOOC), CHINA OIL NATURAL GAS GROUP (CNPC) 및 CHINA PETROCHEMICAL GROUP (SINOPEC GROUP)이 쉘측과 협상 중이다.
회담은 초기 단계이며 합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쉘은 또한 중국 이외의 기업들과의 협상도 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할린 2에서 약 27.5 %의 지분을 보유하고 공장 운영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쉘 (Shell)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철수 할 의사를 밝힌바 있다.
영국 쉘은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기업 가즈프롬과의 합작사업을 중단한다고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가즈프롬이 주도하는 러시아 사할린-2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쉘은 27.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데다, 가즈프롬과의 합작회사(Salym Petroleum Development) 지분도 50%를 보유하고 있다.
쉘은 또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 모두가 러시아 제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영국 정부의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지분 19.75%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했고 노르웨이 에너지회사 에퀴노르도 러시아 합작법인 지분 처분 및 신규사업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일본기업도 Mitsui와 Mc Corporation은 Sakhalin 2에 투자했으며 일본 전력 및 가스 회사는 장기 계약에 따라 액화 천연 가스 (LNG)를 조달한다.
러시아의 가즈포럼(GAZPROM)은 사하린2의 최대 주주이며 지분 약 50 %를 보유하고 있다. LNG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000만 톤이며, 그 중 50~60%가 일본에서 수입된다.
LNG 항공사는 며칠 안에 주요 소비 지역인 동북아시아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과 카타르보다 훨씬 더 가깝다.
쉘이 지분 매각을 모색하는 동안 일본에서는 일본 기업의 철수에 대해 신중한 의견이 표명되었다. 이는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중국 기업이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전력 및 가스 회사와의 장기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판매자가 일본 무역 회사를 중국 회사로 대체 할 수 있다.
shell과 중국 기업과의 판매 협상은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한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상황을 고려하여 러시아에서의 철수를 요청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