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 포럼, "6대 요인이 2022 아시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줄 것"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 3.2%-3.6% 전망
글로벌 발전을 함께 촉진하고,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자'는 주제로 20일 하이난(海南) 보아오(博烏)아시아포럼의 2022년 연차총회가 열렸다.
보아오 포럼은 이날 '아시아 경제 전망 및 통합 프로세스 2022년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례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 전개, 러-우크라 갈등 이후 지정학적 정세, 미·유럽 통화정책 조정 속도, 일부 국가채무 문제, 주요 원자재 공급, 일부 국가 정부 교체 등 6대 요인이 아시아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1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1년 아시아 경제권 가중 실질 GDP 증가 속도는 6.3%로 2020년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따지면 2021년 아시아 경제가 2020년 대비 0.2%포인트 오른 47.4%이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아시아·유럽 지정학적 변란을 촉발하면서 대량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위험회피 정서 상승은 아시아 지역 자본 유출로 이어져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아시아 경기 회복의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여기에 더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과 에너지 전환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19일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 최신호를 발표했는데, 전반적으로 2022년에도 아시아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성장 폭은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2022년과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6%로 낮췄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은행은 2022년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2%로 낮췄다.
오는 20~22일 열리는 보아오 포럼의 2022년 연차총회에는 42개국 600여 명의 대표 오프라인 참석과 400여 명에 가까운 대표 온라인 참석, 102개 언론기관 700여 명의 기자들이 기사와 포럼 행사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