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中, 전자담배 국가표준 제정... 10월 1일부터 시행
중국 당국이 국민 건강을 고려하여 전자담배 국가표준을 마련했다. 중국 당국이 전자담배 국가표준을 5년 만에 발표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2일 '전자담배 강제성 국가표준'을 발표해 모든 전자담배 제품은 국가표준에 따라 생산해야 하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관련 규정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중국에선 전자 담배 국가 표준이 미비해 전자담배 업계는 무질서한 상황이다. 특히 니코틴 함유량, 첨가제 성분 등도 규범화되어 있지 않아 품질 불량 제품들이 대량 유통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제정된 전자담배 국가표준에 따르면 연초 이외 풍미(과일맛 등)가 첨가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오작동 방지 안전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카트리지 폐쇄식 구조만 허용한다. 이외에도 기화과정의 니코틴 농도< 20mg/g, 니코틴 총량<200mg 규정하고 기화물 중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아크릴알데히드 함량 엄격 규제한다.
10월 1일부 중국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는 반드시 강제성 국가표준의 기준에 부합돼야 하며 표준 미달의 제품은 ‘불합격제품’으로 분류돼 수입 불허,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시장에선 전자담배에 대한 국가 표준의 출범으로 불량 기업이 퇴출당하면서 시장이 한 단계 발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업계의 규범화 발전을 촉진하고 전자담배 제품의 품질, 기술 문턱, 품질 검사 역량 등이 향상돼, 업계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