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중국 3월 수출 전년대비 14.7% 증가...수입은 0.1 감소
중국 3월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0.7% 성장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무역 규모 대폭증가, 이례적인 추세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 세관총서(관세청)는 수요일 달러 기준으로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지만 수입은 0.1% 감소해 473억8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1분기 수출입 규모는 9조4200억 위안(약 1814조4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 규모는 각각 5조2300억 위안(약 1007조4026억 원)과 4조1900억 위안(약 807조778억 원)이었다.
3월 수출 증가속도와 무역흑자는 예상보다 많았지만 수입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제학자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수입은 8%, 무역흑자는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위안화로 계산한 무역 데이터도 발표했다.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수입은 1.7% 감소해 무역흑자는 3005억8000만 위안으로 확대됐다.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4조5200억 위안(약 870조6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고, 1분기 중국 수출입 총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48%에 달했다.
중국의 1분기 대외무역 순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유럽연합·미국·한국·일본 순이었다. 수출입 규모는 각각 1조3500억 위안(약 260조370억 원), 1조3100억 위안(약 252조3322억 원), 1조1800억 위안(약 227조2916억 원), 5741억8000만 위안(약 110조5985억 원)과 5710억3000만 위안(약 109조9917억 원)이다. 수출입 규모 증가율은 각각 8.4%, 10.2%, 9.9%, 12.3%와 1.8%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430억3000만 위안(약 46조8124억 원)과 295억9000만 위안(약 5조6996억 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수요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수입은 이례적으로 줄었고, 수출은 예상보다 늘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리쿠이원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볼 때 올해 1분기 중국의 대외무역은 건실한 흐름을 이어 갔으며,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비교적 좋은 기초를 닦았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