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지난 2월, 필리핀 무역 적자폭 4조 3345억 원으로 축소

2022-04-15     김민정 필리핀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 통계청(PSA)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들어 필리핀의 무역 적자폭이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20.1% 증가한 11조9199억 원, 수출은 15% 증가한 7조5718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월의 무역수지 격차는 35억29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 35억21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필리핀 통계청은 이와 관련하여 "2022년 2월, 10대 주요 상품군 중 광물연료, 윤활유 및 관련 소재를 중심으로 한 6종 품목에서 수입이 131.6%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입이 두자릿수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관계자들이 기대하는 만큼 충분한 것은 아니라고 필리핀 일각의 경제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ING 은행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무역적자는 주로 연료수입 급증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원자재 수입 등과 같은 잠재적 성장에 필요한 주요 선행 지표는 소폭의 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