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구 5%가 증권에 투자

2022-04-13     여불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베트남 증권의 개인투자자 계좌가 베트남 전체 인구의 5%규모인 493만개로 늘어나며 투자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작년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증권·보험시장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인구의 5%가 증권에 투자할 것 이라는 수치가 3년 앞당겨진 셈이다.

베트남 예탁결제원(VSD)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한 달 신규 개인투자자의 27만 계좌로 늘어나며 연일 신기록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주식 시장에 신규 참여한 개인 투자자가 67만5000명으로 집계되어 전년도 신규 계좌 수의 절반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주식 시장은 현재 498만 거래 계좌가 있다. 이 중 개인투자자가 98.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 해외기관, 외국인의 순위를 보였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증권시장 접근성 개선, 소득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증권 계좌 수가 빠르게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올해 평균적으로 매월 시장에 15만 개의 신규 계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 주요 투자사 중 하나인 비나 캐피탈 펀드(Vina Capital Investment Fund)는 향후 10년 동안 주식 투자자의 수가 3배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현재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베트남에서 증권 계좌 보유가 아직 낮은 편으로 지속 성장 할 것 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