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러-우크라이나 긴장 속, 아세안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 촉구
필리핀의 카를로스 도밍게스 재무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에서 아세안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열린 아세안 재무장관 회의 및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와의 만남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 상황이 의심할 여지없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야기된 전세계적인 혼란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모든 주변 국가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갈등이 오래 지속되면 모든 국가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도밍게즈 장관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개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세안 경제를 속히 부활시키고 우크라이나의 위기가 아시아 지역의 회복에 제기한 강력한 위협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도밍게즈 장관은 특히 국경을 넘는 난민의 이주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 회원국 간의 제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밍게즈 장관은 "상황을 지속적응로 모니터링하고 아세안 지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재평가하고 적절한 제안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전문가 그룹을 소집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상호 지원하는 공동체로서의 아세안의 비전과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도밍게즈 장관은 말했다.
그는 또한 "필리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경제를 부활시키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으로 촉발된 위부적인 위험을 헤쳐나가기 위한 아세안의 공통적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