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 타격 기업 손실 보상... 134조원 지원

올해 경제성장률 2.7%-1.5%로 하락 전망 약 60% 국민, 국가의 지원책 미흡

2022-04-11     유정우
사진=뉴시스 제공.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독일의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했다.

몇 달간 상승한 에너지 가격은 독일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쳐 그만큼 서민들의 생활이 더 어려워졌다.

특히 독일의 제조업도 공급망 혼란과 원자재 수급 불균형, 원자재 가격 급상으로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독일의 정부는 올해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범위내에서 해고에 대한 추가 지원과 기업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독일 노동부 헤이일 장관은 말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게 1000억 유로(약 134조원) 이상의 대규모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독일 현지 갤럽조사에서 응답자의 61.3%는 국가의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인플레이션의 여파를 잠재우기 위해 최근 발표된 국민 부담 절감 지원책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독일의 노동자 평균 급여가 작년과 비교하여 3.6% 인상되었지만 생필품 물가는 7.3%가 증가했다.

독일 경제 전문가 협의회는 올해 총 인플레이션 수치를 6.1%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3월 독일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7.3%를 기록해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올해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2021년 2.7%에서 올해 1.4%-1.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