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블록, 블록스트림 3사, 텍사스에 태양발전 비트코인 채굴장 착공

100% 재생 에너지로 가동되는 채굴장, 테슬라 태양광 저장기술 활용 탄소제로 정책에 이바지하는 프로젝트, 미래 경제성장 구축 수익성 입증 시 풍력 에너지 추가

2022-04-09     이창우 기자
사진- 픽사베이

캐나다의 블록체인 기업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과 미국의 파이낸스 및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인 블록(Blck)은 테슬라(Tesla)의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기술을 이용하여 미 텍사스주에 태양광 비트코인 채굴장 건립을 착공하였다고 8일 CNBC가 보도하였다. 

영국의 암호학자이자 블록스트림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애덤 백(Adam Back) 씨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서 CNBC에게 “착공한 채굴 시설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비트코인 채굴이 가능함을 증명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문점을 제시해왔고, 우리는 이를 증명해 보기로 하였다. 우리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열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애덤 백이 언급한 대시보드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전력 출력량 및 채굴된 비트코인을 포함하여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실시간 측정 기준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는 향후 대시보드에 태양열 및 스토리지 성능 데이터 포인트도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백은 “비트코인 채굴이 탄소제로 인프라에 자금을 투자하고 미래 경제성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우리의 논제를 입증하는 단계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어 3사는 채굴장이 새워지고 있는 텍사스 서부지역은 일조량이 좋고 바람이 잘 불어 태양열 및 풍력 에너지 생산에 매우 적합한 장소이지만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위하여 많은 채굴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해당 프로젝트가 현재 시범 단계에서 수익성이 입증된다면 3사는 태양광에 풍력을 더하고 프로젝트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 백 씨는 전력 공급 질문과 관련 “태양광과 배터리 간의 최적의 경제적 조합을 계산하고 있다고 했다 . 

태양광 생산량은 평균 3.8 메가와트이고 채굴장 소비 전력은 1 메가와트다. 따라서 최대 태양 에너지 투입량은 낮에는 유동적이고 밤에는 초과공급을 통하여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 블록스트림은 궁극적으로 암호화폐의 에너지원을 다양화하여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강화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