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영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 '재조합변이 XE'

오미크론 BA.1 변종과 BA.2 변종 혼합된 '재조합변이’ 지금까지 637명 환자에서 검출 면역력이 낮은 노인층에 악영향

2022-04-07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영국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종은 영국이 새로운 감염 급증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그러나 XE 변종은 현재 그곳에서 유전학적 염기서열을 거친 총  코로나 발생 사례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 확산자 급증 추세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종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신종 오미크론 XE 관련 2021년 말 등장한 기존의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BA.1 변종과 현재 영국의 지배적인 변종인 새로운 BA.2 변종이 혼합된 것을 의미하는 ‘재조합변이’라고 보도했다. 

XE는 한 개인이 동시에 두 개 이상의 변종에 감염되어 환자의 몸 안에서 그들의 유전적 물질이 혼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변종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XE의 투과력, 심각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러한 재조합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중에 여러 번 발생하였기 때문에 드물지 않다. 이와 관련 영국 보건당국은 현재 재조합의 투과성이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충분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보건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XE 변종은 지금까지 637명의 환자에서 검출되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영국에서 13명 중 1명꼴인 49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020년 4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입원율은 지난 주에 7% 이상 증가하여 1만6500명이 넘었다.

노인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코로나 제한을 완화하는 가운데 특히 노인들은 이에 취약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임페리얼 칼리지의 최근 리액션 연구에 따르면, 3월말 현재 55세 이상 연령층의 8.31%가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20년 5월 이후 기록된 평균 유병률의 20배에 가까운 것이다. 한편, 어린이와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는 양성반응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emmy21@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