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머스크, 자산 2190억 달러로 베조스 추월하고 세계 1위 등극
머스크는 트위터의 이사에도 취임 아마존의 베조스는 1710억 달러로 2위에 랭크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그룹 회장이 1000억 달러로 최고 기록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사상 최초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로이터 등 서방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2022년 포브스 잡지에서 2190억 달러(한화 약 266조 742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사상 최초로 2천억 달러가 넘는 자산가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보다 680억 달러 증가한 수치인데,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자산을 증폭시킨 주 요인이 되었다.
또한 우주 회사 스페이스 엑스의 CEO역할을 하는 머스크는 트위터에 큰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5일(현지시간) 트위터 이사에 취임했음을 을 발표했다고 AFP가 전했다.
전날에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 사실도 발표되었다. 트위터 파라그 아그라왈 CEO는 지난 몇 주 간 머스크와의 대화 속에서 그가 우리 이사회에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이사 선임 이유를 밝혔다.
작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2위로 1710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지난해와 같은 포지션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모엣 헤네시 루이 비통(LVMH)의 사장인 버나드 아르노(BERNARD ARNAULT)가 1580억 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4위를 차지했고, 저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최고 부호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 그룹 회장의 개인 자산이 1천억 달러(한화 약 121조6천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올해 초 세계 부자 순위 10위에 진입한 아다니 회장의 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다니 회장의 자산 증가는 최근 인도 주식시장의 활황세 덕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아다니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700억 달러(약 85조 원)를 투자해 아다니 그룹을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생산업체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은 패스트 리테일 회장과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261억 달러로 세계 54위를 차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