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中, 입국 12시간 前 ‘PCR 음성’ 요구

비행기 탑승 전 12시간 이내 PCR 음성 결과 지참해야 비불활화백신 접종 시 PCR 검사 1회+혈청검사 1회

2022-04-06     조성영
사진=뉴시스 제공.

상하이시는 원래 계획된 봉쇄 해제일인 5일 새벽까지 진행된 봉쇄에도 감염자는 연일 폭증하고 있다.

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극히 일부 지역이 봉쇄에서 풀려도 실질적으로 전체 도시 봉쇄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중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요구가 더 엄격해졌다.

이로 인해 중국이 한국발 항공편 탑승객에 대한 검사 조치도 대폭 강화했다.

27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28일부터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승객은 비행기에 타기 전 12시간 이내 PCR 음성 결과를 지참해야 한다. 앞서 적용되던 24시간 내 PCR 음성 결과 지참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다.

만약 오후 1시 이전 출발하는 비행기로 탑승 12시간 이내에 검사가 어려울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고 12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탑승 2일전 받아야 하는 검사의 방식도 변경됐다.

비불활화 백신 접종자의 경우 과거에는 △PCR 검사 2회 △PCR 검사와 혈청검사 각 1회 중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28일부터는 비불활화 백신의 경우 PCR 검사와 혈청검사를 모두 받아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PCR검사 또는 혈청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보다 절차가 까다롭다.

완치됐더라도 폐 영상 검사 또는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와 별도로 PCR 검사 2회와 서면 형식 보고서 발급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탑승 전 2단계 절차까지 총 진행 과정은 최소 2개월 가량 소요된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단 한 차례라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폐 영상검사부터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