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필리핀, 국경 재개방 앞두고 마약 단속 강화
관련기관 합동으로 전국 관광지 집중 단속 현 대통령 임기 이전 다시 마약 척결 강조
필리핀 정부는 최근 불법 마약 단속을 재개했다.
필리핀이 4월 1일부터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완전히 재개방과 함께 관광지에서의 불법 마약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 약 2년간의 코로나19 유행성 국경 폐쇄 이후 비자 발급이 필요 없는 국가에서 온 코로나19 음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이번 4월 1일 부터는 모든 나라의 방문객들에게 입국을 허용하였다.
관광 붐을 예상함에 따라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법 집행 기관과 마약류 밀매 방지 및 공동 정화 작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관광이 기대했던 회복세로 나아가자 관광부가 필리핀 마약 단속국, 필리핀 경찰과 손잡고 전국 관광지 치안 강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 불법 마약 방지 관광 사업 계획에 따라, 법 집행관들은 주요 리조트의 특별 센터에 배치될 것이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법 집행관들은 주로 레크리에이션 약물로 사용되는 강력한 흥분제로 알려진 3000만 달러 이상의 필로폰 마약류를 압수했다. 불법 마약 단속은 2016년부터 치명적인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오는 6월 임기를 마치기 이전에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주요 선거 공약 중 하나는 취임 후 수개월 이내에 불법 마약류를 근절하겠다는 것이었다. 현재 그의 지지율은 약 70%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로드리고 투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인민의힘(PDP-Laban)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차기 대선에 나선 마르코스 전 대통령 장남이자 전 상원의원 출신인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65) 연방당 후보 지지를 공식화 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